어쩌다 마주친, 그대 ; 범인은 누구, 피해자와 용의자 9회까지 줄거리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어쩌다 TV를 보다가 마주친 이후 푹 빠져서 보고 있습니다. 각진 디자인의 빨간색의 올드카가 타임머신이 되고, 화면 곳곳에서 보이는 레트로한 감성의 화려한 색감은 이야기의 소재가 살인사건이라는 사실을 종종 잊게 만듭니다.

 

어쩌다마주친그대이미지
방송 다시보기 링크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벌써 중간지점을 돌아 10회 차 방송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회차마다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듯하며 드라마를 마무리하지만, 다음회차의 내용에서는 그를 용의 선상에서 제외하게 만듭니다. 언제쯤 진범이 밝혀질지 누구인지, 또 해준과 윤영은 어떤 과정을 통해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 낼지 중반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대되는 중입니다.

 

이야기의 시작 ; 타임머신과 두 사람의 만남

 

현재는 2021년으로 '해준'이 우연히 타임머신을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해준은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로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호기심으로 인해 우연히 마주한 타임머신에 탑승하고, 자신이 꿈꾸던 미래를 확인해 보고 싶어 2037년을 다녀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해준은 지금으로부터 1년 후인 2022년에 피살을 당하고, 범인은 1987년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윤영은 출판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의 편집을 맡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우연히 길에서 엄마를 만나는데 사소한 말다툼 후 헤어지는데 그것이 엄마와의 마지막 만남이 되고 맙니다. 윤영은 엄마(순애)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곳을 찾아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해준이 운전하는 타임머신에 사고를 당하며 과거시간인 1987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가게 됩니다. 과거로 온 윤여은 고3 학생인 엄마(순애)를 만나고 20221년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구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윤해준역(김동욱)백윤영역(진기주)
타임머신을 탄 해준 / 타임머신과 부딪히는 윤영

해준은 윤영에게 타임머신과 이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고장 난 타임머신을 고치는 동안 두 사람은 함께 지내기로 합니다. 그렇게 지내는 동안 해준은 범행의 표식(봉봉다방 성냥갑)이 순애의 사건장소에서 발견된 사실을 알게 되고, 윤영 또한 해준의 사연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함께 우정리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기로 합니다.

 

피해자와 용의자

 

1987년 우정리에는 3개의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희생자는 서울에서 교생실습을 온 주영, 두 번째는 윤영의 이 모이자 순애의 언니인 경애, 세 번째 희생자는 아직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희생자가 2021년 순애, 2022년 해준입니다.

 

사건자료를 통해 해준이 알고 있는 용의자는 3명입니다. 첫 번째는 사건의 진범으로 구속 수감된 고미숙의 오빠 민수, 두 번째는 윤영의 아빠 희섭, 세 번째는 희섭의 고등학교 친구 범룡입니다. 그리고 사건자료에는 없었지만 새롭게 용의자로 떠오른 인물은 백유섭과 고미숙입니다. 해준이 이미 알고 있던 세명의 용의자는 주영과 경애의 사건으로 인해 일단 범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유섭은 서울의 명문대에 대니는 운동권 학생으로 희생자 주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력한 용의자로 등장합니다. 고미숙은 그녀가 쓴 소설의 원고내용이 살인사건의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고, 일반적이지 않은 성격을 보여주며 용의자로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백유섭역(홍승안)백희섭역(이원정)범룡역(주연우)
백유섭과 백희섭 / 범룡과 해준
민수역(김연우)미숙 역(지혜원)
고민수와 고미숙

1987년의 백희섭은 음악을 좋아하는 쾌활하고 인정 많은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을 사는 백희섭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술독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은 뒷전으로 한채 정신질환을 지진 형 백유섭만을 돌보는 무책임한 가장이 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멀쩡하던 사람들이 이런 모습으로 변했을지 궁금했었는데, 결국 두 사람은 5.18의 희생자로 밝혀지면서 살인사건과는 상관없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평소 무책임한 모습의 아버지 희섭과 그의 형 유섭에 대해 원망을 가지며 살았던 윤영은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과거를 돌이킬 수는 없는 것일까

 

해준과 윤영은 범인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 이미 알고 있는 사건의 정보에 따라 범행 장소를 시간에 맞춰 찾아갑니다. 그들은 거기서 만나게 될 용의자 중 한 사람이 이 사건의 진범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리 희생자를 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놓은 탓인지 첫 번째와 두 번째 사건장소에서는 범인을 확인하지 못하고 오히려 범인의 정체는 더 묘연해집니다.

 

다행히 두 명의 희생자를 구해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두 번째 사건이 일어나기로 되어있던 다음날 주영과 경애는 빨간로프에 묶인 채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주영을 피신시킬 때는 담당형사 동식의 아이들이 예정에 없던 위험에 처하기도 하는 변수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해준은 과거를 바꾸는 것은 안 되는 것이며, 다른 위험한 희생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또 다른 갈등을 하게 됩니다.

주영역(정가희)옥자역(김정영)-경애역(홍나현)
첫번째 희생자 주영, 두번째 희생자 경애와 세번째 희생자가 될뻔한 옥자

 

이런 와중에 순애의 가족들은 없어진 엄마(옥자)의 행방을 찾아다니며 걱정하고 윤영은 해준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갈등하던 해준은 뒷산으로 뛰어올라가 옥자를 위험에서 구해냅니다.

 

범인은 누구일까

 

지금까지의 살인사건의 용의 선상에 있는 사람은 5명입니다. 그중 4명은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마지막 남은 용의자는 고미숙입니다. 과연 고미숙이 과연 범인일까요? 그녀가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에필로그에 나타난 인물은 범인이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1회와 9회 두 번에 걸쳐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만큼 또 스토리 진행상 사건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2021년 고미숙역(김혜은)어쩌다마주친그대

하지만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찾아내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범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기획의도에는 「이 드라마의 주요 내용에는 살인사건이 등장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라 하고 있습니다.

9회 방송의 내용에서는 살인사건과는 관련 없는 두 사람 유섭과 희섭의 이야기를 윤영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가족 간의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10회 예고편을 보면서 아직까지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던 해준의 가족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겠구나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려는 것은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것보다는 사건에 걸쳐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갈등과 오해를 풀어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해피앤딩을 기대하며

 

타임머신이라는 판타지, 화려하고 발랄한 색채, 인물들의 해맑은 미소에서 이야기의 결말은 반드시 해피앤딩 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곧 범인의 실체가 밝혀지게 될 것이고 2021년의 순애의 죽음도 2022년의 해준의 죽음도 막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해준과 윤영의 만남도 이유 있는 인연으로 연결되어 그들의 운명처럼 행복해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타임머신까지 타고 여기까지 왔는데 허무하게 돌아가지는 않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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