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막렌즈 선택전 고려사항

오래전에 각막이식을 한 지인이 있는데 이식한 각막이 오래되다 보니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시력장애까지도 대비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재수술을 생각해 보며 여러 병원에서 상담을 받다가 공막렌즈를 추천받았습니다. 당시에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없을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였고, 무엇보다도 일반렌즈에 비해 큰 크기로 인한 불편한 착용과 통증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선택지도 없는터라 용기를 내어 선택해 보았는데, 의외로 효과가 괜찮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관심을 가지고 공막렌즈에 대해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공막렌즈의 원리

 

공막렌즈는 각막의 검은자위에 착용하는 일반적인 렌즈와는 달리 흰자위인 공막부위에 지지하여 착용하는 방식으로 그 크기가 일반렌즈보다 크고 하드렌즈의 일종으로 적응 및 숙련하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각막이 직접 렌즈에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착용후에는 착용감이 비교적 편안하며 각막과 렌즈사이에 눈물층이 존재하여 각막을 보호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공막렌즈 착용단면
공막렌즈 착용단면

공막렌즈는 원추각막, 구상각막, 라식 또는 라섹 시술후 각막 돌출 등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생긴 각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일반렌즈로는 시력교정이 불가하거나 경우나 시력개선 및 각막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먼지, 분진 등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거나 심한 안구건조증을 앓는 경우에는 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이물감 발생이 많은 일반 렌즈를 착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때 각막에 직접 접촉을 하지 않는 공막렌즈를 사용한다면 민감하거나 약한 각막에 보호렌즈로써의 역할을 할수도 있습니다.

 

공막렌즈가 필요한 경우

 

라식, 라섹 등 수술후 근시나 원시가 생겼을 때

원추각막으로 심한 난시가 있을 때

각막 이식 후 심한 난시로 인해 시력에 문제가 있을 때

심한 안구건조증 같은 안구표면 질환이 있을 때

기타 안과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공막렌즈의 처방절차

 

공막렌즈는 특수렌즈로 실제로 본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여 착용해 보아야 하고, 렌즈 착용에 대한 교육 및 숙련과정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진료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렌즈착용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사전 검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공막렌즈를 처방받기 전에는 내원하여 일단 시력검사, 굴절검사, 안구촬영 등의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애 맞추어 여러 시험렌즈를 반복하여 착용해 봅니다. 여러 번 반복을 시험착용을 통해 적절한 시험렌즈 선택하고 착용하고 나서 도수검사, 시력검사 등을 실시하고 이를 거쳐 실제 착용할 렌즈를 처방하게 됩니다.

렌즈를 처방받은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그동안 렌즈의 착용에 있어서의 적응 및 숙련도 등에 대해 체크하고 시력검사, 굴절검사, 전안부 촬영등의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안과에 내원해야 합니다. 검사결과를  확인 후 시력개선에 대한 효과나 착용감 등에 있어 문제가 있을 때에는 새로운 렌즈로의 교체와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일반적으로 3개월~6개월 정도의 기간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경과에 대한 관찰과 렌즈 상태를 점검합니다.

 

선택전 체크사항

 

공막렌즈는 눈상태에 맞는 렌즈처방을 위해 반복적인 내원 및 검사가 필요하고, 크기가 크기 때문에 탈부착 시의 숙련도와 착용감이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효과가 없거나 적응을 못하는 경우에는 렌즈 착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공막렌즈의 착용에 있어서 어느 정도 적응하고 나면 착용감과 각막 보호작용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지만 각막에 직접 닿는 하드렌즈(RGP)에 비해서는 시력교정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수 있고, 수면시간을 제외한 시간 동안 착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할 경우 충혈 및 렌즈착용 흔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렌즈의 관리와 인공눈물

 

공막렌즈는 하드렌즈 전용 세척제와 보존액을 사용하며 보존액은 매일 교환해 줍니다. 렌즈세척의 전 과정은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며, 개봉한 생리식염수는 매일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일회용 생리식영수의 권장량은 20ml 입니다.

렌즈를 손으로 만져야 할 때는 반드시 수돗물로 깨끗하게 씻고 손을 완전히 건조시키 다음 렌즈를 만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렌즈에는 절대로 수돗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기간 렌즈를 착용하지 않을 때에는 보존액을 비워 건조상태로 보관하거나 보존액을 매일 교환해 줍니다.

렌즈의 수명은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하나 일반적으로 평균수명은 2년 정도이며 관리정도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렌즈 및 각막의 상태에 따라 렌즈를 교체해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기적인 검사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렌즈를 착용하는 동안 무방부제의 인공눈물은 자주 사용해 주는 것이 좋으며, 방부제가 있는 인공눈물은 점안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제재의 경우에는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절대로 점안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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