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낭 캠핑장 비둘기낭 폭포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에서 5월 나들이즐기기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날에는 유난히 바깥바람을 쏘이고 싶은 충동이 많이 생깁니다. 특히 나들이하기 딱 좋은 따뜻한 봄날의 5월에는 더더욱 그러하지요.  포천에 있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비둘기낭 폭포와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캠핑장도 있어 가볍게 나들이 다녀오기 좋은 장소인 듯합니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입구

 

비둘기낭 캠핑장

 

비둘기낭 캠핑장은 세계지질공원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캠핑장은 사전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월 첫 번째 월요일 11시부터 오픈합니다. 요즈음 캠핑장은 어디를 가던지 항상 인기가 많은 곳이라 주말 캠핑을 즐기시려면 예약오픈일자에 맞추어 예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약하기
비둘기낭 캠핑장 예약페이지 링크

비둘기낭 캠핑장은 약 50,000㎡ 면적에 79개의 캠핑사이트와 화장실 식수대 샤워시설 등의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쾌적한 자연 속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분 내용
시설명 오토캠핑장
사용기준 1개소 / 차량1대
이용시간 당일 14시 ~ 익일 11시
이용
요금
성수기(7,8월) 30,000원
비수기(주말,공휴일) 30,000원
비수기(평일) 25,000원
추가요금 전기사용료 3,000원 추가

 

비둘기낭 폭포

 

비둘기낭 폭포는 2009년에 방송된 MBC드라마 '선덕여왕'과 2010년에 방송된 KBS드라마 '추노' 등에 촬영지로 등장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곳입니다. 그 덕에 당시 비둘기낭 폭포에 다녀왔었는데 지금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풀숲을 헤치고 찾아갈 정도로 비둘기낭 폭포로 가는 길이 험난 했었는데, 지금의 비둘기낭 폭포 주변은 '한탄강 세계 지질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되어 무척이나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때에는 비둘기낭 폭포 아래 물속에 직접 몸을 담글 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비둘기낭폭포-1
예전에 보았던 비둘기낭 폭포

 

촬영지드라마와영화-1촬영지드라마와영화-2
비둘기낭 폭포를 촬영지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

내비게이션에 비둘기낭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올 수 있으며, 일요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 있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탄강 세계 지질 공원'이라는 표시석과 함께 시원하고 넓은 공원이 보입니다.  일부는 야생화 공원이라고 이름 지어 야생화들을 심어 놓은 것 같습니다. 아직 꽃들이 활짝 피지 않았는데 5월 중순쯤이 되면 활짝 핀 화려한 야생화 공원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생화정원간판석
야생화 공원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표시석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자연이 만든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인 비둘기낭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어찌 이런 풍경이 있을 수 있는지 신비롭기만 합니다. 직접 들어가 볼 수는 없으니 눈으로만 즐기고 내려온 계단을 다시 올라갑니다.

 

비둘기낭폭포-2비둘기낭폭포입구
비둘기낭 폭포와 진입계단입구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산책하는 기분으로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가면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늘다리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는 기념촬영을 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줄 서기가 번거로워 기념촬영은 생략했지만 즐겁게 사진 찍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즐거운 사람들의 모습에 제 마음도 따라 즐거워집니다.

 

포천한탄강하늘다리-1포천한탄강하늘다리-2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전경

 

여느 다리처럼 다리의 중간정도쯤에 가면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놓았는데 유리를 통해 아래를 바라보면 아찔함과 스릴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제 비가 조금 와서 그런지 강물이 흙탕물이긴 하지만 높은 하늘다리 위해서 길게 펼쳐진 한탄강을 아래로 바라보고 있으니 일상에 지쳐있던 답답한 마음도 조금은 풀리는 듯합니다.

포천한탄강하늘다리-3포천한탄강하늘다리-4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위

 

다녀오면서

 

저녁은 먹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 동네는 마땅히 저녁 식사 할 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망향비빔국수 본점'에서 비빔국수에 만두 한 접시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에 출발해서 한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이곳에서 산책도 하고 바람도 쏘이면서 오랜만에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본 것 같습니다. 입구에 설치된 관광안내도를 보니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머리가 복잡할때는 다시 한번 더 다녀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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